미술과 글쓰기를 통한 창의 사고 프로그램 2010-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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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서초] |
[바퀴달린 그림책] |
미술과 글쓰기를 통한 창의 사고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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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08 오전 1:08:38 게재 |
아이는 생각보다 금세 ‘자란다. 아이가 태어나 언제 걸어 다닐까 싶으면 어느새 뛰어다니고 언제 유치원에 갈까 싶으면 벌써 초등학교 졸업이라는 말을 할 정도로 시간은 참 빨리 흐른다. 때로는 순간의 모습을 간직하고 싶어 카메라 셔터를 연신 눌러대기도 한다. 다시 오지 않을 그 날들을 기억하기 위해서 말이다. 이런 의미에서 아이의 성장 앨범 제작은 많은 부모들의 호응을 받아 왔다. 아이의 외적 성장 모습을 담기 위해 성장 앨범을 만드는 것처럼 아이가 그때그때 느끼는 생각들을 기록할 수는 없을까? 여기 내 아이만의 글과 그림으로 아이의 생각과 정서를 기록하여 한 권의 동화책으로 남길 수 있는 ‘바퀴달린 그림책’을 소개한다.
우리 아이가 스스로 만드는 그림 동화책
‘바퀴달린 그림책’ 압구정센터에 들어서니 마치 동화책에서 금방이라도 튀어 나온듯한 계단형의 도서관이 시야를 가득 메운다. 편안해 보이는 쿠션 몇 개와 함께 꾸며진 아기자기한 저 공간에 앉아 당장이라도 책장을 넘겨보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다. 계단에 앉아 책을 펼쳐보니 알록달록한 그림책들이 펼쳐진다. 왼쪽 페이지에는 사자와 개미가 재미있게 그려져 있고 오른쪽 페이지에는 제법 긴 서너 줄의 스토리도 있다. 한 장 한 장 스토리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얼굴에 흐뭇한 미소가 가득 번진다. 20페이지 정도 되는 동화책의 마지막 페이지에는 책에서 보았던 한 장면을 그리고 있는 아이 사진이 나온다. 바로 이 책의 작가 겸 일러스트를 맡은 저자이다. 그리고 이 책은 이 아이가 스스로 만들어낸 하나의 작품이 된다. ‘바퀴달린 그림책’은 아이 스스로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그 이야기를 글과 그림으로 표현하여 한 권의 이야기책을 완성하도록 지도하는 프로그램이다. ‘바퀴달린 그림책’에서는 미술 교사와 글짓기 교사가 함께 교육하는데 처음에는 아이의 성향 및 특징, 아이가 좋아하는 색 등을 파악하는 시간을 갖는다. 아이의 성향이 파악되면 글짓기 교사와 함께 스토리텔링 시간을 갖게 된다. 유치원 아이들은 동화책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우화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나누며 초등 저학년은 가족 구성원을 포함한 사회에 대해, 초등 고학년의 경우 과학 원리 등 각 연령에 맞게 주제를 설정한다. 스토리텔링과 간단한 기획이 끝나면 미술 교사와 한 장면씩 그림으로 표현해 나간다. 주 1회, 아이는 한 번에 한 장면 정도를 완성하게 되는데 약 6개월이 지나면 아이만의 동화책 한 권이 완성된다.
물론 스토리텔링을 통해 사고력을 확장시킬 수 있다는 점이 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매력이다. 뿐만 아니라 한 작업이 끝날 때마다 하나의 동화책이 완성된다는 점은 부모들에게 또 다른 매력 포인트가 되고 있다. 성장앨범을 차곡차곡 정리하듯 작품 동화책 하나하나를 모은다면 아이의 포트폴리오가 쉽게 완성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하나의 작품을 끝내고 아이가 느끼게 되는 성취감과 자신감은 그 누구도 가르쳐 줄 수 없는 큰 자산이 될 수 있다. 펼치는 것을 목적으로 하듯 철저히 과정 중심 교육을 하고 있다. ‘바퀴달린 그림책’ 압구정센터 홍문정 원장 역시 이런 교육 철학이 마음에 들어 이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뉴욕 파슨스 스쿨을 졸업한 후 뉴욕 DKNY에서 8년간 근무한 경력이 있는 그녀가 2005년 귀국 후 이화여자대학 대학원을 거쳐 대학교수를 하면서 느낀 점은 우리나라 학생들의 사고가 미국이나 독일처럼 자유롭지 못하다는 점이었다고 한다. 이 점을 안타까워하던 중 ‘바퀴달린 그림책’을 알게 되었고 앞으로 이 사업을 통해 아이들의 사고가 좀 더 유연해 지고 창의력이 확장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바퀴달린 그림책’ 압구정 센터는 6세부터 중학생까지 주 1회, 1시간 30분 수업을 진행하며 뉴욕 유학을 준비하는 고등학생을 위한 포트폴리오 수업도 준비되어 있다. 기자local@naei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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